국립의료원 응급의료종사자 교육충족율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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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응급의료종사자 교육충족율 51.7%
  • 전양근
  • 승인 2004.10.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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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응급의료센터 인력 충원 필요
국립의료원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 관련 교육훈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인력확충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은 13일 국립의료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교육훈련의 절실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교육충족율이 51.7%에 머물고 있다"며 정원 12명에 현원 9명인 상태로 적정인력 확보가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7월 교육과정 개설 이래 올 3월까지 교육 신청 인원 557명중 288명(51.7%)만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마비 환자에 대한 전기충격요법인 "자동제세동과정"은 417명 신청에 192명만이 교육에 참석 충족율이 46%에 그쳤고 "기도·호흡 처치 과정"은 신청 140명에 96명(69%)이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응급의료 최일선에 있는 119 구급대원은 516명 신청에 45%인 232명밖에 교육을 받지못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소방연찬대회에 제출된 "병원전(前)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방안"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5권역 구급대원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정기적인 보수교육을 원한다는 응답이 140명중 109명으로 77.9%를 기록했으며. 교육을 받고싶은 기관에 대해선 "응급의료센터"가 36.4%(52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미국 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 교육"이 28.7%(41명)를 차지했다.

이상락 의원(열린우리당)은 "응급의료체계는 현장에서의 신속·정확한 처치와 병원으로의 빠른 이송, 병원에서의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는 것 아니냐"며 "최근 미아동에서 발생한 여성 흉기사건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급체계의 허점이 드러나는 등 계속 문제가 생기는 것은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 반증"이라고 지적,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전양근·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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