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는 환자와 한 가족이 되어야 하지요.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닌 마음을 나눈 가족이라는 자세로 진정한 돌봄 실천에 최선을 다하는 병동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파트장 김문경(41) 씨.
가족이나 간병인 없이 간호사가 중심이 되어 입원 환자에 대한 차별화된 최상의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서남병원은 2016년 8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 한데 이어 지난 4월 50병상을 추가로 총 102병상으로 확대 운영해 오며 각종 시설과 장비 및 전문 간호 인력을 갖추고 24시간 질 높은 입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로 인지장애 치매환자, 와상환자 등을 대하면서 초기에는 이곳저곳에서 간호사들의 절규와 한숨 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지만 ‘이왕에 할 거면 즐기면서 제대로 해보자‘라는 서로의 다짐과 격려 속에 병동을 안정시켜왔다는 김 파트장.
김 파트장은“제가 근무하는 51병동은 오픈한지 1년이 됐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힘들고 어려웠던 일 그리고 행복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동료 간호사들의 철저한 보살핌과 희생정신이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어 동료 간호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단다.
이어 그녀는“지금 또한 이 순간에도 환자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늘 살피고 돌보는 역할이 우리의 사명이자 의무임을 잘 알고 있다”며 “입원 환자 한분 한분이 편안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간호서비스 제공에 혼신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시 한번 힘주어 다짐해본다.
또한 김 파트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항상 새로운 시각과 남다른 관찰이 필요하다”며 “환자의 입원생활시 불편하거나 힘든 점이 무엇인지 병실라운딩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불안함 없이 최대한 안심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간호가 아닐까 싶다”고 말한다.
효과적인 간호간병통합 간호서비스를 위해 체계적인 업무 분장을 마련하고, 꼼꼼히 병동의 살림을 챙기고 있는 김 파트장은 평소 환자, 안전, 인력 및 물품병동환경, 교육관리 등을 세심하게 관장해나가며 새로운 시스템 정착을 위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단다.
간호간병의 새로운 서비스를 이끌어간다는 자세 속에 ’오늘에 그리고 지금에 최선을 다하자‘ 라는 좌우명을 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그녀는 힘들었던 치료 기간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퇴원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한마디와 밝은 미소가 바로 삶의 활력소이자 간호사로서 느껴보는 가장 의미있고 보람된 순간임을 이 기회에 밝혀본다고.
가족과 함께 캠핑 여행을 즐기며 하루의 피곤함을 달래보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