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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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준공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8.10.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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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병상 규모의 병동과 연구시설 갖춰
‘병원중심 바이오·IT 융합 컨퍼런스’ 함께 개최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가 약 2년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준공됐다.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10월4일 오전 11시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메디클러스터 7층 대강당에서 김경식 이사장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메디클러스터는 ‘의료산업’과 ‘클러스터’라는 2가지 개념이 결합된 복합 신조어로 의료에 필요한 새로운 치료법, 기기의 개발 등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클러스터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이날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베스티안병원은 최초로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에 입주해 ‘첨단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하게 된다”면서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산업계의 저변을 확산시키고, 지식 및 산업 창출의 기회를 기업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스티안재단은 메디클러스터를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와 마찬가지로 민간 중심의 ‘첨단임상시험센터’를 운영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상용화로 글로벌 수준의 첨단 의료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

2012년 기획 및 설계를 시작으로 2016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약 2년 4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10월2일 정식 준공허가를 받은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300병상 규모의 병동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대지면적 1만4천710㎡(4천450평), 연면적 2만2천55㎡(6천671평)이다.

중증화상센터 40병상, 화상응급센터 30병상, 일반병상 90병상을 포함해 의료시설 130병상,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임상시험을 담당하게 될 첨단임상시험센터 140병상, 기업과 기관간의 연구개발 허브역할을 하게 될 베스티안 중개연구센터를 비롯한 이노베이션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의 응급 중증 화상환자를 위해 옥상에는 30억원을 투자해 우리나라에서 운용중인 모든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포트를 갖췄으며 중증화상센터의 경우 화상의 가장 큰 문제점인 ‘감염’에 취약한 점을 보완해 투블럭시스템(이중통로) 개념을 도입했다.

또한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의 특징은 ‘더불어 숲’이라는 디자인 콘셉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을 갖춘 ‘소생의 숲’, 종합병동 및 검진센터는 ‘치유의 숲’, 첨단임상시험센터는 가을을 상징하는 ‘지혜의 숲’, BIC R&D센터는 ‘결실의 숲’으로 명명했다.

일반적인 병원처럼 시각적으로 차갑고 긴장감 있는 복잡한 환경과 달리 베스티안병원은 공간 안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는데 ‘더불어 숲’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꾸몄다.

이는 화상 환자의 외적, 내적 상처를 보듬어 주고 내부 직원,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여 모두가 ‘더불어 숲’ 안에서 희망의 씨앗을 움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베스티안재단은 준공식을 마치고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병원중심의 바이오·IT 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병원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베스티안 의료진, 연구진 및 유관기업들이 의료기기 등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한 사례가 소개 됐으며, ICT(정보통신기술)발전에 따른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을 비롯해 블록체인기술 기반 정보교환 플랫폼 제작사례, 공감형 의료 챗봇 기술, 빅데이터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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