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 대응, 오리지널제제도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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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 대응, 오리지널제제도 변신 중
  • 최관식
  • 승인 2005.10.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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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당뇨약 아마릴 복합제 출시, 전성기 부활 예고
국산 개량신약의 약진에 대응해 오리지널제제도 복합제 형태로 변신을 시도, 향후 이들의 대결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은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성분명: 글리메피리드)과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경구용 복합 혈당강하제 "아마릴-M"을 새로 출시했다.

한독약품 중앙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아마릴-M은 당뇨병의 두 가지 주요 기전인 인슐린 결핍과 저항성에 동시 작용해 우수한 이중 작용을 발휘하는 새로운 경구용 혈당강하제라고.

최근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실시된 아마릴-M 임상 3상시험에서도 당화혈색소가 평균 1.09% 감소하는 등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인 바 있으며 특히 불필요한 체중 증가를 일으키지 않아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독약품 관계자는 소개했다.

설포닐우레아와 메트포르민 병용이 상호 보완적인 작용 기전으로 당뇨병 치료에 이상적인 조합으로 일컬어지는 가운데 풍부한 임상 경험으로 효과 및 안전성이 널리 알려진 3세대 설포닐우레아 "아마릴"과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아마릴-M은 아마릴의 전성기를 부활시킬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 치료에 있어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약물로 특히 병용 요법은 환자들의 낮은 복약순응도를 유발하기 쉽지만 아마릴-M은 여러 약물을 따로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을 없앤 복합제여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마릴M은 글리메피리드 1mg과 메트포르민 250mg을 함유한 제품과 글리메피리드 2mg, 메토프로민 500mg을 각각 함유한 두 가지 제형이 동시에 발매됐다.

한편 한독약품은 아마릴-M 발매에 앞서 지난 8월 26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김광원 교수(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대한당뇨병학회 회장) 및 이현철 교수(연세의대 내분비내과·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를 좌장으로 "당뇨병 치료에 있어 복합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초청 연자로 참석한 고경수 교수(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는 발표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있어 복합제의 활용은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합병증의 발현시기를 늦출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방향"이라 강조하고 "오랜 시간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당뇨병 치료의 특성상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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