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존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저출산 해결에 나섰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올해 임단협에서 노사합의로 교직원 대상 출산장려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부터 3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해 최대 3배까지 확대했다. 기존에는 각각 50만원, 70만원, 100만원을 지급하고 교직원 부부일 경우 한사람만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교직원이 재직기간 중 셋째아이까지 출산을 할 경우 최대 600만원을 지원받게 되고, 교직원 부부일 경우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에 전념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균형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정 및 자녀지원 복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강 의료원장은 “대한민국이 저출산, 고령화의 위기를 탈출하는 가장 큰 해결책은 출산장려라고 생각한다”며 “생명존중의 이념과 모성가치를 근간으로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갖춘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번 결정을 설명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출산장려금 이외에도 교직원의 가정 및 자녀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실시중이다.
자녀수에 제한 없는 학자금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학과에 관계없이 학자금 일체를 지원해 교직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등 부속병원 내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해 운영중인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어린이집은 기존 규모(약 128㎡)보다 약 4배 커진 병원 별관 2층(약 533㎡)으로 확장 이전했다.
아울러 어린이집의 모든 기자재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으며, 각 교육실과 주방, 유희실 등에 CCTV를 설치해 교직원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