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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기에 고혈당 잡아야 합병증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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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초기에 고혈당 잡아야 합병증 예방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7.2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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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회피하고 민간요법 맹신하다 초기 혈당관리시기 놓칠 수도
주 1~2회 정기적으로 혈당 체크…이상증세 있으면 즉각 검사 받아야
당뇨환자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바로 합병증인데, 당뇨 초기 고혈당 상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이후에 혈당관리를 해도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초기 당뇨환자는 혈당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당뇨환자의 진단 초기에는 몸에 별다른 이상을 못 느껴 혈당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또 쉽게 치료하거나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성인 당뇨인의 약 74%가 1회 이상 민간요법을 시행했다. 이들 중 80%는 효과가 없었고, 12%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뇨 초기 혈당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미 발표된 기존의 연구결과를 보면 당뇨 초기에 집중적으로 혈당 관리를 한 환자들은 일반적 치료를 유지한 환자보다 합병증 발생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초기에 혈당을 잡지 못하면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우리 몸은 당뇨 초기 고혈당 상태를 기억하고 있어서 나중에 혈당을 낮춰도 고혈당일 때와 같은 수준으로 합병증이 진행된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을 ‘고혈당 기억효과’라고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당뇨병 초기단계부터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당뇨약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H+양지병원 내분비내과 백혜리 과장은 “이미 당뇨 합병증이 발생한 이후에는 혈당을 정상적으로 되돌린다고 해도 진행을 막거나 늦추기는 어렵다”라며 “당뇨 초기에 단순히 치료와 관리가 부담스럽다고, 또는 주변의 개인적인 경험만을 맹신한 나머지 잘못된 자가관리를 할 경우 병증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당뇨 진단 초기부터 주치의를 통해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기 혈당 관리 잘해야 향후 합병증 예방 확률 높아
초기 당뇨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고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약과 치료를 권유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 두려움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 때문에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 등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 당뇨합병증에는 망막증, 단백뇨, 뇌혈관경색, 피부괴사 등이 있는데,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당뇨·소화기·신장병연구소의 ‘당뇨병 조절과 합병증에 대한 연구 결과, 집중적인 혈당조절을 한 환자들의 당뇨병 망막병증은 54%, 미세단백뇨은 39%, 단백뇨 54%, 당뇨병 신경병증은 60%까지 감소했다.

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전향적 당뇨병 연구 결과, 처음 당뇨를 진단받고 혈당 관리를 한 환자군의 미세혈관 합병증이 37%나 감소했는데, 10년 후 동일 환자 대상으로 다시 조사한 결과 모든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이 9%, 미세혈관 합병증은 24%, 당뇨병과 관련된 사망 17%, 심근경색증 15%,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13%나 감소했다.

따라서 당뇨 진단을 받으면 합병증이 오기 전 초기증상부터 지속적으로 혈당관리를 해줘야 한다.

물론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지만 일단 당뇨 초기에는 가장 우선적으로 혈당을 정상범위 안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정기적으로 혈당 체크하고 이상증세 있으면 즉각적으로 조치해야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공복혈당이 126mg/dL이상으로 나와 당뇨로 진단받은 경우는 물론 100~125mg/dl인 내당능장애​(당뇨병 판정을 받지 않았어도 정상 혈당 수치보다 혈당이 높아서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로 나타난 경우라도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당뇨병 치료의 최후수단인 인슐린 투여도 초기부터 고려할 수도 있다.

특히 당뇨는 일상적 생활습관·식습관 관리 이외의 민간요법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곤란하다. 흔히 알로에, 율무, 홍삼, 양배추, 누애 등이 당뇨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일부 보조적인 효과가 있다고 해도 민간요법만으로는 당뇨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학적 치료와 식사나 운동요법을 병행한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 당뇨를 앓고 있다면 혈당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서도 신경써야 한다. 백혜리 과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식, 앓고 있던 질병이 악화되거나 스테로이드제나 면역 억제제 등과 같은 약물 복용 시 혈당이 갑자기 올라갈 수 있다”라며 “당뇨를 앓고 있다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정기적인 혈당 체크가 필요하고 고혈당 증상이 보인다면 즉각적으로 혈당을 측정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H+양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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