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가 E=MC²보다 위대한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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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가 E=MC²보다 위대한 공식
  • 윤종원
  • 승인 2004.10.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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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1+1=2"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방정식 가 운데 하나로 꼽혔으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E=MC²"도 물리쳤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학잡지 `물리학 세계"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정밀성, 설명력, 학문의 발전에 미친 중요성 등을 고려해 가장 중요한 공식이 무엇인지를 묻는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1+1=2"라는 간단한 공식이 폴 디락, 막스 플랑크 등 대가들이 고안해낸 독창적인 공식들을 제쳤으며 특히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공식 E=MC²보다 2단계 위인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방정식에 한 표를 던진 캐나다 캘거리의 리처드 해리슨은 "다른 방정식이 더 많은 일을 했고, 더 큰 영향력을 가졌으며, 우주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이 넓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장 단순한 것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했다.

공동 1위는 클러크 맥스웰과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업적에 돌아갔다.

맥스웰은 예전에는 서로 관계 없는 것으로 여겨온 전기와 자기를 측정가능한 단일한 힘으로 합쳐 4개의 방정식을 고안해 낸 학자이며 오일러는 삼각함수의 생략기호(sin, cos, tan)의 창안이나 오일러의 정리 등으로 유명한 수학자이다.

오일러의 공식에 표를 던진 한 독자는 이 공식이 "이제까지 쓰인 수학적 설명중 가장 심오한 것"으로 수학의 9가지 기본 요소들을 하나의 단순한 공식에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 설문조사를 기획한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철학과의 로버트 크리스는 "위대한 공식의 통합 능력은 보기보다 쉬운 것이 아니다. 위대한 방정식은 우주의 기본 요소들을 제시하는 것 이상으로, 자연으로부터 나온 정보들을 짜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 뉴튼의 제2 운동법칙인 가속도의 법칙, 피타고라스의 직각삼각형 정리, 분자의 성질을 푸는 슈뢰딩거 방정식 등을 가장 위대한 공식으로 꼽은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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