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펙스, RLS개선에 효과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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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펙스, RLS개선에 효과탁월
  • 박현
  • 승인 2005.09.23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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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신경학회연합에서 연구결과 발표
최근 유럽신경학회연합에서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도파민 효능제 미라펙스(성분: 염산프라미펙솔)가 하지불안증후군(RLS)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책임자인 독일 필립스대학 신경과 볼프강 오텔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은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미라펙스가 증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6주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345명의 환자들은 무작위로 미라펙스 혹은 위약을 복용했다. IRLS(하지불안증후군 국제평가기준) 개선에 있어 미라펙스군(-12.3)이 위약군(-5.7)에 비해 효과가 뛰어났으며(p=0.0001), CGI-I(임상의 보편적 결과-향상정도) 측정결과 미라펙스군(62.9%) 환자들이 위약군(32.5%)보다 약 두 배정도 증상이 "개선"됐거나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p<0.0001).

또한 지난 19일에는 유럽 연구의 새로운 추가분석결과 미라펙스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향상시킨다는 SF-36 테스트(건강진단결과 연구를 위한 36개의 짧은 설문) 내용이 최초로 공개됐다.

미라펙스군은 위약군에 비해 △활력 △사회활동 △신체적 고통 등의 항목에서 통계학적으로 현저히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는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점수가 높아질수록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기존연구들은 미라펙스 복용 시, 일주일 이내에 빠른 증상완화 효과를 보이며 최소 6개월 동안의 지속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미라펙스는 하루에 한 번 0.125mg 내지는 0.75mg 정도의 복용만으로도 매우 큰 효과를 보이며 내약성이 우수하다.

한 연구결과는 미라펙스가 레보도파를 비롯한 타 약제에서 효과가 없었던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최신 연구 결과들과 더불어 미라펙스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생활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미라펙스의 잠재적 효능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환자 1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종합적, 지속적 임상 시험에서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효능과 내성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미라펙스를 개발한 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최근 미라펙스를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로 국제 적응증 승인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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