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임상시험센터 글로벌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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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임상시험센터 글로벌 진출 가시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6.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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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씨리서치의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에 지정돼 협약 체결
▲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 박민수 소장과 아이엔씨리서치 트레이시 고쉬 수석이사가 아이엔씨리서치의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 지정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소장 박민수)가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아이엔씨리서치(INC Research)의 카탈리스트 사이트(Catalyst Site) 프로그램에 지정돼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엔씨리서치는 다국적 임상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세계 임상연구 수행기관 중 성과가 높고 연구능력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을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몇 개월간의 사전조사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센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최초의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아이엔씨리서치가 대행하는 해외 제약사의 임상연구 과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임상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 협력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대상자 모집, 수행 과정에서 핵심 성과지표도 공유한다.

아이엔씨리서치는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산업 관련 전주기 임상단계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글로벌 CRO’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민수 소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임상시험의 국내 수주 확대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의 양적·질적 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시 고쉬 아이엔씨리서치 수석이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약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임상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세브란스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통해 전 세계 임상연구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2005년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에 이어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로 지정 받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병원 내에서 약 1천300건의 IRB 임상연구 승인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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