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화합과 단결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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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화합과 단결 시대 열려
  • 김명원
  • 승인 2004.10.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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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서울시의사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
대한의사협회가 서울시 의료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약대 6년제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대처 방안을 설명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 의료계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지난 4일 오후 7시 협회 동아홀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협의 대처방안과 회무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재정 회장을 비롯한 의협 회장단과 상임이사,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 회장단, 의장단, 감사단, 상임이사, 구의사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재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앞으로 대화의 장을 자주 갖자"고 말했다.

박한성 회장은 "지금 의료계는 내부 신뢰와 화합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만큼 서로 이해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현안 보고(박윤형 기획이사) △2005년도 건강보험수가계약 현황과 전망(신창록 보험이사) △영국·프랑스·독일의 의료제도 비교-처방전 발행매수 중심으로(김성오 의무이사) △국회 동향 보고(노만희 총무이사)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 응답이 있었다.

박윤형 기획이사는 주요 현안 설명을 통해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 의협이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약대 학제 개편에 대한 부당성 홍보를 비롯하여 대국민 여론조사 실시, 11월초 공청회 개최 등 의협 차원의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한 박 이사는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외국병원 영리법인 설립 허용 문제는 "추후 순기능과 역기능을 면밀하게 검토해 의료계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가 계약에 대해 설명한 신창록 보험이사는 "2005년도 협상안으로 손익 분기점 수준인 9.3% 인상에서 누적적자율을 단계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14%인상을 제시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오 의무이사는 유럽의 처방전 사례와 관련 "영국과 독일에서는 처방전이 1매가 발행되며 영국은 약사처방권이 불가능하고 독일의 경우는 의사가 복약 지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국회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의료계의 주장을 적극 관철시켜 나가기로 하고 의협 뿐 아니라 각 지역의사회의 적극적인 정치참여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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