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한 비전제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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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 가능한 비전제시 중요
  • 박현
  • 승인 2004.10.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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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응하는 병원경영 위해서
변화에 대응하는 병원경영을 위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있고 현실성이 있어야 하며 조직원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기업문화의 적절한 접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박용현 교수(전 병원장)는 최근 지방공사 강남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초청강연에서 "변화에 대응하는 병원경영(비전과 기업문화)"이란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비전은 △미래를 보게 해주고 △스스로 목표설정 능력을 강화시켜 주며 △자신의 혁신방향과 지침을 제시해 주고 △실적형 중장기 계획의 한계를 타파해 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구성원이 만든 비전 △노력 없이 쉽게 만든 비전 △구상만으로 만든 비전 △꿈이나 현실에 치우친 비전 등은 실패한다며 △다양한 계층이 만든 비전 △조사 분석을 통해 만든 비전 △착실한 프로세스로 만든 비전 △꿈과 현실이 조화된 비전만이 성공한 비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현재는 정보화 시대라며 정보화 시대의 리더는 △사람을 지배(Rule)하는 사람이 아닌 지도(Lead)하는 사람 △비전을 설정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 △변화를 관리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교수는 변화에 대응하는 병원경영을 위해서는 병원도 기업문화의 정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역량의 극대화(공통의 목표와 철학) △기업의 환경 대응력 제고(가치기준, 행동지침) △기업의 차별화와 이미지 제고(사회적 호감) △구성원 삶의 질 향상(긍지, 자부심, 자아실현의 장)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의 비전21 추진배경에 대해 △21세기를 대비한 초일류 병원 구축 △조직내 비능률과 비효율 제거 △혁신적인 경영환경 조성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 △새로운 병원문화 창달 등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학병원들의 비전선포는 1999년 1월 서울대학교병원이 비전21을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충남대학교병원 비전21(99년 10월) △연세의료원 비전21(99년 11월) △이화의료원 새천년 이화 비전(99년 12월) △아주대학교병원 비전21(2000년 1월) △경북대학교병원 비전 21(2000년 6월) △서울아산병원 21C 미션비전(2001년 6월) △경희의료원 21C 신의학메카 비전(2001년 10월) △충북대학교병원 비전21(2003년 9월) 등으로 이루어졌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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