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릴레이캠페인 U대회 성화로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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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릴레이캠페인 U대회 성화로 점화
  • 박현 기자
  • 승인 2015.07.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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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광주월드컵경기장 입구서 10번째 캠페인
손씻기 및 기침에티켓 당부…u대회 성공개최 기원

전남대학교병원의 메르스 예방 릴레이캠페인이 광주U대회까지 이어져 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과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조용범)은 광주U대회 개막식이 열린 7월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많은 관중을 대상으로 10번째 캠페인을 전개했다.

당초 원내 환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작은 불씨'처럼 시작된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꺼지지 않고 이어오다 이날 마침내 성화와 같은 큰 불로 피어올라 절정에 달했다.

특히 개막 하루 전 메르스 걱정없는 성공대회를 기원하며 달린 윤택림 병원장의 성화봉송 열기도 그대로 이어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양 병원 의료진과 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손 씻기와 기침에티켓 등 개인위생 내용이 담긴 전단지와 홍보물을 배포했다.

아울러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에게는 직접 손씻기 시범도 보이며 설명했다.

이날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 좋았으며 최근 전남지역 첫 메르스 완치와 지속적인 예방홍보 활동에 대해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네 식구와 함께 온 서창효 씨(53·광주 일곡동)는 “오늘 이렇게 U대회가 성대하게 열릴 수 있기까지 전남대병원이 큰 역할을 해냈다”면서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메르스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캠페인은 국내외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중국 CCTV는 의료진 인터뷰를 통해 캠페인의 목적을 묻기도 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의 릴레이캠페인은 지난달 8일 병원 내 홍보로 시작해, 기아챔피언스필드 앞(9일), 전남대 후문(11일), 유스퀘어(15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16일), 충장로 우체국 앞(19일), 조선대운동장(2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27일), 전남대운동장(7월2일)을 거쳐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졌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메르스의 기세도 다소 꺾이고 시민들의 불안도 많이 해소됨에 따라 U대회가 큰 어려움 없이 개막돼 다행이다”며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참가선수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예방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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