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메르스 환자 초기 완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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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메르스 환자 초기 완벽 대응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6.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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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음압격리실에 즉시 이송해 감염 가능성 차단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권)이 신속하고 완벽한 초기 대응을 통해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대목동병원은 6월8일 양천구 지역에 있는 메디힐병원에서 폐렴증상으로 이송된 환자 A씨(양천구, 남, 58세)를 메르스 감염 환자로 의심해 바로 음압격리실로 이동, 검사 및 진료한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했다. 이 환자는 9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역학조사반과 질병관리본부 조사반에 따르면 A씨는 5월27일 지인 병문안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증세가 있은 후 개인병원 2곳을 방문하고 메디힐병원에 5일간 입원 후 상태 악화로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은 A씨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감염 예방 조치를 한 후 구급차로 이송,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의 감염 대응 조치로 병원 내원 환자 및 보호자는 물론 교직원과 시설에 대해서도 감염 노출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울시 역학조사반의 CCTV 분석 조사에서도 확인됐으며, 이 같은 병원의 초기 적극적인 대응으로 의료진 및 내원객, 시설물 전반에 대한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음압격리실에서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에 있으며,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전원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은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별도의 임시 진료소를 응급실 외부에 분리 설치해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증상 내원객의 병원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메르스 의심환자는 별도의 음압격리실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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