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5명중 1명 헌혈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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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5명중 1명 헌혈 부적격"
  • 전양근
  • 승인 2004.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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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필우 의원, 복지부 자료서 밝혀
성장발육 단계에 있는 16~19세 고등학생 5명 가운데 1명은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부족, 저체중, 각종 질환 등으로 인해 헌혈부적격자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건강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유필우 의원이 2일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7월말까지 전국 1천91개 고등학교 학생 헌혈지원자 65만5천207명 가운데 헌혈 부적격자수는 14만9천156명으로 전체의 22.8%에 달했다.

전체의 48.5%인 7만2천374명이 다이어트, 불규칙한 식사,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저비중(빈혈) 판정을 받아 헌혈 부적격자로 분류됐으며, 40.1%인 5만9천507명이 저체중과 혈압, 각종 질환 등을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6.0%인 9천58명은 아스피린 등 약복용 때문에, 5.2%인 7천824명은 피로, 수면부족, 공복 등으로 헌혈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헌혈 부적격자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전체 6만5천763명의 지원자 중 2만2천703명(34.5%)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23.8%), 대구.경북(22.5%), 강원(21.3%), 경기(21.1%), 전북(20.7%), 광주ㆍ전남(20.3%), 충북(20.2%), 경남(18.4%), 인천(17.6%) 등의 순이었다.
<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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