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다른 COX-2억제제도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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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다른 COX-2억제제도 감시 강화
  • 윤종원
  • 승인 2004.10.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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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0일 머크 제약회사가 관절염치료제 바이옥스를 자진 리콜함에 따라 화이자 제약회사의 셀레브렉스와 벡스트라등 같은 COX-2억제제 계열의 소염진통제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갤슨 FDA 약물평가연구실장은 시판중인 다른 COX-2억제제들을 더 엄격히 감시하는 한편 개발 완료 단계에 있는 새로운 COX-2억제제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의 이러한 엄격한 정책은 심혈관 손상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셀레브렉스를 포함해 COX-2억제제 계열의 약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펜실베이니아 대학약학과장 개리트 피츠제럴드 박사는 말했다.

당장 머크 사의 새로운 COX-2억제제 아르콕시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이 신약개발에 투자한 사람들은 우려하고 있다. 아르콕시아는 현재 미국을 제외한 47개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 FDA는 미국내 판매 승인여부를 10월30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노바티스 제약회사도 프렉시게라는 COX-2억제제를 개발해 승인신청을 앞두고 있다.

갤슨 실장은 COX-2억제제를 포함한 모든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는혈압상승, 체액저류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바이옥스 사용자들의 심장마비, 뇌졸중위험이 이 때문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위장병전문의 바이런 크라이어 박사는 COX-2억제제가 혈관내피에 영향을 미쳐 혈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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