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장기이식중 뇌사자기증 1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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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장기이식중 뇌사자기증 13% 불과
  • 전양근
  • 승인 2004.10.0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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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총 801건,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대 順
지난 2001년부터 올 8월 15일까지 우리나라 59개 장기이식 의료기관에서 모두 5,958건의 장기이식이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뇌사기증에 의한 장기이식은 801건으로 13.44%에 그치고 나머지 5,157건(86.56%)은 생체기증에 의한 장기이식으로 장기이식법이 시행되고 정부가 장기이식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도 아직 뇌사자의 장기기증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장기이식 지정센터 현황 및 장기별 수술현황’ 자료에 따르면 뇌사기증자에 의한 장기이식은 장기별로 신장 368건을 비롯 △각막 198건 △간장 144건 △심장 57건 △췌장 29건 △폐 5건의 분포를 기록했다.

생체기증자에 의한 이식에선 △신장 2,456건 △골수 1,438건 △간장 1,263건으로 세가지 장기에 국한되었으나 직계가족간 간장 부분 공여에 의한 생체간이식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의료기관별 뇌사기증에 의한 장기이식은 서울아산병원이 196건(간장 44, 심장 44, 췌장 7건 등)으로 으뜸을 차지했고 삼성서울병원 101건, 서울대병원 97건,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58건(각막 38), 계명대동산의료원 47건(신장 36), 인제대부산백병원 38건, 경북대병원 33건, 가천의대 길병원 22건, 강동성심병원 20건, 전남대병원 17건, 연세대세브란스병원 13건, 순천향대병원 12건, 아주대병원 11건이었다. 간장이식만으로는 서울대병원이 40건으로 서울아산(44건)에 이어 2위.

생체기증 이식을 포함한 전체 장기이식에선 역시 서울아산병원이 1,501건으로 제일 많았고 삼성서울병원 714건, 골수이식이 525건에 달한 가톨릭대 성모병원이 539건, 서울대병원 512건, 세브란스병원 457건, 강남성모병원 357건, 경북대병원 195건, 계명대동산의료원 151건, 전남대병원 119건, 김원묵기념봉생병원 117건(전체 신장), 아주대병원 98건, 메리놀병원 83건(신장 82), 한양대병원 79건, 인제대서울백병원 75건(신장 73), 강동성심병원 72건의 순을 보였다.

시도별 장기 이식의료기관은 서울 20곳을 비롯 부산 7, 대구 5, 광주 2, 인천 2, 대전 2, 울산 1, 경기 12, 강원 4, 충북 1, 충남 1, 전북 3, 전남 1, 경남 2곳 등 총63곳(장기이식 시행실적이 있는 기관은 59곳)이며 경북과 제주는 한 곳도 없다.
<전양근ㆍ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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