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ㆍOIE, 亞조류독감 `전지구적 위기" 규정
상태바
FAOㆍOIE, 亞조류독감 `전지구적 위기" 규정
  • 윤종원
  • 승인 2004.09.30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수역기구(OIE)는 아시아의 조류독을 "전지구적으로 중요한 위기"라고 규정했다.

두 국제기구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 기간 국제사회가 아시아의 조류독감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9일 태국 방콕에 본부가 있는 에스캅(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공보 실에 따르면 FAO와 OIE는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최근 조류독감 발생 상황에 비춰 이 지역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아울러 이 지역의 조류독감이 가까운 장래에 근절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동물간의 조류독감 바이러스 전염에 야생 오리와 집오리 및 돼지가 어떤 역할을 하는 지 아직 완벽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촉구했다. 또 동물과 사람 건강에 항구적 위협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성명은 조류독감 백신 사용을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 살(殺)처분이 조류독감 억제와 근절을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여러가지 이유로 몇몇 나라에서는 실효가 없거나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런 경우 해당국들이 조류독감 박멸책의 보완 조치로 백신 사용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성명은 말했다.

성명은 다만 OIE의 국제 지침에 의거해 생산된 백신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