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 유아 사망의 절반은 영양실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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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유아 사망의 절반은 영양실조 탓
  • 윤종원
  • 승인 2004.09.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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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전에 사망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절반 이상이 영양실조 탓에 목숨을 잃는다고 아프리카보건기구(AHO) 관리가 24일 밝혔다.

AHO 영양ㆍ어린이보건 담당관인 이스마엘 티암은 베냉에서 열린 AHO 주최 제9차 영양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프리카 유아 사망률에서 중요한 요인은 `영양분이 결핍된 식단"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에서 5세 미만 유아 중 30%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민간단체인 `헬렌켈러 국제아프리카"의 미쉘린 음티루는 "특히 비타민 A, 요오드, 철 같은 양양분의 결핍이 문제이며, 영양부족 문제가 생산성 저하와 사회-경제적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음티루는 5세 미만 어린이들은 말라리아, 설사, 호흡기 감염질환 등에 매우 취약한 계층이고, 영양실조 상태에서 이런 질환에 걸릴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말했다.

일례로 베냉 인접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어린이 식단에서 비타민 A의 섭취량을 늘리지 않을 경우 2014년까지 약 30만명의 어린이들이 사망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은 경고했다.

포럼 개최국인 베냉 보건부는 자국에서 지금부터 오는 2013년까지 단백질과 다른 에너지원의 영양부족으로 5세 미만 유아가 12만명 정도 사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셀린 칸디수논 베냉 보건장관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전역에서 영양실조 가 점점 더 중요한 보건문제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AHO는 서아프리카 1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산하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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