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협, 의료발전협의회 첫 회의 '삐걱'
임수흠 단장 "진정성 있는 대화…가시적인 성과 기대"
권덕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정책 만드는 회의 되길
2014-01-22 박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1월22일 오후 6시 의협 5층 회의실에서 '의료발전협의회' 첫 회의를 시작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중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구성 인원과 구체적 논의 안건에 대해서 결정을 할 예정이었다.
회의에 앞서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만드는 회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협측 협상단장으로 참여한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 단장은 "비정상적인 의료정책이 정상화로 돌려놓은 회의가 되길 바란다. 충실한 논의를 통해서 정확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고 충실하게 회의에 임할 것이며 모든 것을 열어두고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회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1차 회의에는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성창현 일차의료개선팀장,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전병왕 보험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의협 측에서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이원표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 이용진 부회장,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이 함께했다.
한편 첫 만남을 가진 후 의협은 저녁 9시에 기자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으나 진도가 나가지 않아 발표할 내용이 없다며 브리핑을 돌연 취소했다. 2차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