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자궁근종 치료제에 큰 관심

신풍제약의 '이니시아정' 대한부인종양학회 추계심포지엄 등에서 본격 소개

2013-11-12     최관식 기자
신풍제약(주)(대표이사 이성태)은 11월7~8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제19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추계심포지엄’ 및 ‘대한부인종양연구회 제17차 KGOG Workshop & Symposium’에 참가해 SPRM계열 경구용 자궁근종치료제 ‘이니시아정’을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니시아정은 1일 1회 1정 복용하는 편리한 약물로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을 신속하게 억제하고 근종세포 증식 억제 및 세포사멸 유도로 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줄어든 크기가 최소 6개월 이상 유지돼 효과를 인정받은 약물이다.

이번 행사 중 8일 런천심포지엄에서 독일 지센대학 한스-루돌프 티네베르크 교수가 방한해 직접 약물에 대해 소개했다.

티네베르크 교수는 사례를 통해 이니시아정을 투여한 환자에서 뚜렷한 자궁근종 크기 및 부피의 감소가 나타났고 그동안 출혈, 통증 등 자궁근종과 관련된 증상이 신속하게 개선됐으며, 3개월 투여 종료 후에도 환자의 삶의 질이 계속 유지돼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또 다른 선택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임상시험 외에도 향후 장기적 치료와 관련된 임상시험을 통해서 약물의 안전성과 약효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니시아정은 신풍제약에서 2012년 7월 허가를 받고 올해 10월1일 출시한 신약이다. 유럽에서는 2012년 EMA 승인 이후 ‘에스미야’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돼 현재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