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진료비 담보로 대출

연리 4.98%에 15억까지 대출 가능

2005-07-08     김완배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한 진료비를 담보로 저리의 이율로 대출해주는 기업은행의 메디칼 네트워크론이 의료기관들로 부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연간 보험급여비내에서 매출액의 1/3까지 필요자금을 대출해 주는 이 상품은 출시 열흘만에 26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기업은행측이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양한방 병·의원은 신용대출 3억원을 포함해 15억원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이 가능하며 약국은 신용대출 1억5천만원을 합쳐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율은 신용대출인 경우 연 4.98%. 또한 본인 및 직계가족의 예금실적에 따라 대출이자가 추가로 감면된다.

기업은행은 다른 은행 상품과 달리 이 상품은 약정한도내에서 언제든지 필요한만큼의 대출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자금운영이 효율적이며 대출한도가 약정기한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완배·ko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