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균성수막염 번져

2005-07-08     윤종원
제주도내 10세 미만의 어린이에 무균성수막염이 번져 어린이 위생관리에 주의가 요망되고있다.

7일 제주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소아전염병인 무균성수막염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6월19일 이후 10세 미만의 어린이 5명이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균성수막염 발생률도 지난 6월19∼25일의 0.012%에서 다음주에는 0.115%로 높아졌다.

제주도는 "지난 2003년 이후 제주에서 무균성 수막염이 처음 발생했다"며 환자의 기침, 콧물, 배설물에 의해 감염되므로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예방을 위해 물 끓여 마시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무균성 수막염은 초기에 감기처럼 열이 나고 두통과 구토 증상을 동반하며 목이 뻣뻣해지는 열성질환으로 설사와 발진, 고열, 경련을 동반하는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