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진흥원 하버드와 협약 체결

유방암 치료 위한 양약과 한약 병용투약 공동 실험 등 실시키로

2013-09-03     최관식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대구한의대병원 공동 출범기관인 (재)통합의료진흥원은 8월29일 미국 하버드대 데이나파버암병원의 Zakim 통합의료센터와 통합의료 연구, 진료, 교육 전반에 대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올해까지 유방암 치료 후유증에 대한 침 임상시험과 유방암의 주 증상치료를 목표로 양약과 한약 병용투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한 세포/동물실험을 공동 실시키로 했으며, 이후 침 임상시험과 동물실험을 확대하고 병용투약 임상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통합의료진흥원 측은 밝혔다.

통합의료진흥원은 또 한국, 미국, 중국과의 공동 비교연구를 통한 첨단 암 진단과 치료기술 개발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의료진흥원은 하버드대 MRCT(다국가/다기관 임상연구총괄기관)와 함께 10월1일부터 2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GLOBAL Clinical Research SUMMIT 2013’을 개최하고 다기관/다국가 간의 임상시험 모델연구, IRB 연구, 통합의료 임상시험에 대한 발표 및 전략 리더십 구축 등 다양한 통합의료 국제화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통합의료진흥원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TOP 5개 병원(광동TCM, 장슈TCM, 장슈병원, 상하이 푸단암병원, 슈광TCM)과 MOU를 체결해 5개 질환(폐암, 간암, 유방암, 말기암, 당뇨합병증)에 대한 침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2008년에는 미국 조지타운대 암센터와 MOU를 체결해 2012년부터 5개 과제(통합의료 IRB SOP 개발, 근거중심의 통합의료 석사과정 프로그램 개발, 양·한약 병용투여 동물실험, 통합의료 학회 구성, 글로벌 통합의료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