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어진 여건내에서 최선 다할뿐
황경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기관평가준비위원장
2004-09-24 윤종원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의료기관평가를 받게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황경호 의료기관평가준비위원장의 말이다.
"의료기관평가 범위가 너무나 방대해서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황 준비위원장은 "평가요원 입장에서 미비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평가 전체 일정중 중간즈음에 받게 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개원한지 3년정도 밖에 안 돼 시설 및 행정 관리 부문 등에서 의료기관평가 항목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대부분 충족하지만 주관적인 판단에 맡겨지는 몇몇 문항의 경우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설명.
이번 의료기관평가를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는 황 준비위원장은 "무심코 지나쳤던 교육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환자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한 의료기관평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황 준비위원장은 "평가문항 중에 환자권리장전 숙지여부를 조사하는 게 있는데 우리 병원은 환자권리장전을 머리와 가슴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명함 크기로 제작 나눠주었다"며 세부적인 준비사항을 귀뜸 해주기도 했다.
먼저 의료기관평가를 받은 병원의 정보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황 준비위원장은 "일상업무를 보면서 과외적으로 평가 준비에 여념 없는 병원가족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그동안 고생한 만큼 의료기관평가를 잘 받아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한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