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노박테리아균 감염 의심환자 증가

2005-07-06     윤종원
구리시 학생들 사이에 번진 신종 전염병 아카노박테리아균 감염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

구리시 K고교는 5일 오전 1학년 박모(16)군이 혀 간지러움증과 함께 붉은 색으로 변하는 증상을 호소, 구리시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군은 지난달 2일 당시 아카노박테리아병원균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열과 피부발진 등 증세를 보여 성홍렬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인근 병원에서 입원과 통원치료를 받은 뒤 증세가 호전됐었다.

이 학교 보건 담당교사는 "박군이 아침에 등교한 뒤 이상 증세를 호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전에 나타난 질병이 재발한 것같다는 담당의사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인근 S중학교에서도 통원치료를 받던 1학년 조모(14), 손모(14)군 등 2명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이날 기말시험을 치른 뒤 곧바로 귀가조치됐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과 구리시보건소는 4일 신종 전염병 용혈성 아카노박테리아균 감염 학생 142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41명은 증세가 호전돼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