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경영혁신"

2005-07-04     윤종원
지방공사 경기도의료원이 1년 예산을 6개월 단위로 나눠 편성하고, 직원들의 연봉을 성과급제로 차등 지급키로 하는 등 경영형태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수원.안성.이천.의정부.금촌.포천 등 6개 의료원을 통합해 지난 1일부터 단일공사 형태로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의료원이 4일 마련한 "의료원 경영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예산의 경우 6개월 단위로 편성해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 병원의 예산은 본원에서 종합적인 검토와 수정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계약 및 구매.지불도 경기도 의료원에서만 해 물품 중복구입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 직원연봉은 균형성과표(BSI)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 등급별로 책정하고, 진료실적에 따라 최고 200%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의 대학(대형)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 이들 병원 소속 의료진의 파견 또는 회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를 이루면 필요없는 예산의 낭비를 막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매년 50억∼80억원의 적자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