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손숙자 부장 정년퇴임

을지병원서 제2의 의사인생 시작

2005-07-01     박현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은 지난 30일 간호대학 9층강당에서 손숙자 前 제2진료부장의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손 부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35년간 몸담은 병원을 떠나자니 감회가 새로우며 많이 아쉽다”며 “피부과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30여명의 피부과 전문의를 배출하여 사회곳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1969년 의대를 졸업한 이후 국립의료원과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여기서 안 밟은 곳, 눈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며 이 곳에서 보낸 시간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손 부장은 마지막으로 “의료환경의 변화와 대형병원들의 등장으로 97년에 민영화까지 거론된 국립의료원이 국가중앙의료원으로 거듭나려고 하는 이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NMC신화창조"에 여러분이 필요합니다.“라고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며 NMC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손 부장은 △인턴(1969) △전문의(1977) △피부과장(1981) △중앙응급의료센터소장(2003) △제2진료부장(2004) △원장대행(2005)을 역임해왔으며 퇴임후 을지병원에서 의사로서의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