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퇴임

2013-06-03     전양근 기자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전 본부장은 6월3일 오전 이임식을 가졌다.

공모직인 질병관리본부장의 임기는 2년으로, 지난 2011년 6월1일 취임한 전 본부장은 지난달 31일자로 임기가 끝난 상태다.

그러나 재계약을 통한 1년 임기 연장이 가능함에도 전 본부장은 스스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 본부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복지부 보건정책팀장·보험평가팀장·대변인·공공보건정책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센터장 등을 지낸 보건의료행정 전문가다. 특히 보험급여과 사무관으로 오랬동안 근무하면서 급여제도 확립에 기여했다.

전 본부장의 갑작스런 퇴임으로 복지부는 조만간 본부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서둘러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 안팎 인사들로부터 후보 신청을 받아, 되도록 이달 안에 새 본부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