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사랑의 인술 펼쳐

高大 김우주 교수-황경임 간호사

2005-06-29     박현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와 안암병원 52병동 황경임 간호사가 최근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병원불자연합회 의료봉사단"의 일원으로 참가한 김우주 교수와 황경임 간호사는 함께 간 40여명의 봉사단과 함께 5일간 현지에서 약 3천여명의 환자를 돌봤으며, 의약품을 기증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는 등 전방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우주 교수는 “몽골의 열악한 의료환경과 육식위주의 식습관,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인해 진료가 쉽진 않았지만 함께한 봉사단과 현지 교민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의 도움으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지난 스리랑카 의료봉사 이후 봉사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의술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갈 계획”이라고 소회를 덧붙였다.

황경임 간호사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경험을 하고 온 거 같다. 의료로 도움을 드렸다기 보다는 오히려 제가 많은 걸 체득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