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2005-06-21     윤종원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몽골 어린이 10명이 국내에서 무료 수술을 받게 됐다.

간수흐 빌구테(10)군 등 몽골 심장병 어린이 10명은 가천의대 길병원,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초청으로 22일과 29일 두차례로 나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차로 입국하는 심장병 어린이 5명은 가천의대 길병원에 입원해 23일부터 차례로 수술을 받게된다.

길병원 심장센터 박국양 소장은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국경을 초월한 의료봉사에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국내외 무료 수술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길병원,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은 지난해 4월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10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해주는 등 사랑의 인술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