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 지켜온 반세기

보라매병원 개원 50주년 기념식 가져

2005-06-21     박현
서울특별시의 대표적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는 보라매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선진 시립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원장 金聖德,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최근 개원 50주년을 맞아 보라매병원 대강당에서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보라매병원은 1955년 영등포에서 시립영등포병원으로 출범해 1987년 서울대학교병원이 수탁운영을 맡았으며 1991년 현재의 보라매공원 위치로 이전한 후 명칭도 보라매병원으로 바뀌어 이후 눈부신 발전과 함께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열린 개원 50주년 기념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어 "제대혈 줄기세포 연구의 최신동향"과 "공공의료와 외상전문센터"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편 지난해 조사한 비대학 종합병원 브랜드 인지도에서 1위를 차지한 보라매병원은 이번달부터 400병상의 증축공사가 시작되어 2007년에는 약 900병상 규모의 현대적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춘 21세기 선진 시립병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성덕 보라매병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보라매병원은 반세기에 걸쳐 친근하고 따뜻한 시민의 병원 역할을 해 왔다."며 "서울대병원의 수준 높은 진료로 서울지역 서남권은 물론 서울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