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1대학생 40명 각막기증 서약

2005-06-13     윤종원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동 소재 안산1대학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벌여 학생 40명이 사후 각막기증에 서약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이 대학 물리치료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사후 각막 및 장기기증캠페인을 벌인 결과, 40명이 사후 각막기증을 약속했으며 이중 11명은 뇌사시 장기기증을, 5명은 골수와 신장을 각각 기증하겠다고 서약했다.

이날 서약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로부터 장기기증등록증을 받게되고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의사를 표시하게 된다.

임상병리학과 2학년 양광현(23)군은 "각막기증이나 장기기증에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각막기증에 참여하게 됐다"며 "가족의 동의만 있으면 신장도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0만명의 시각장애인이 있고 이중 각막이식을 받으면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대략 2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각막기증자가 없어 1년에 200명정도만 수술을 받고 있다고 운동본부는 밝혔다.

(문의:☎<02>2616-7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