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병협회장, “군 경험 큰 자산 될 것”

군진의학협회, 제43차 학술대회 개최
대한병원협회 장학금 전달식도 마련

2012-10-17     박해성 기자

대한군진의학협회(회장 남택서·국군의무사령관)는 10월17일과 18일 양일간 용산 국방회관에서 ‘군에 충실한 군진의학’을 주제로 제43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남택서 국군의무사령관은 개회사에서 “1970년 시작된 군진의학 학술대회가 40여 회를 거치며 이제는 군 의료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군 의무 발전 방향 및 행동실천의 지표가 돼 군진의학을 가일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조금 전 인사를 받을 때 나도 모르게 거수경례를 하게 된 것을 보더라도 군에서의 경험과 훈련은 몸 속 깊이 새겨지는 것 같다”며 “나도 예전 군의관 시절 군복이 어울린다며 군에 남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고 얘기해 청중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 회장은 “내가 1970년 초 군진의학 학술상을 수상한 것이 엊그제일 같은데 벌써 43회를 맞이했다니 배우고자 하는 군의 열정 대단한 것 같다”며 “군에서의 경험은 삶에 큰 자산이 될 것이며 훗날 병원을 운영하게 되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감회를 말했다.

▲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사진 가운데)과 병원협회 장학금을 받은 이선우·최정원 육군 중령
아울러 “이제는 군진의학 학술대회가 그 규모와 수준에서도 어느 학술대회와 견줘도 손색없는 전통 있는 행사로 자리 잡게 된 것 같다”며 “민간병원과 함께 협진체계를 구축해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군 내에서도 의료 균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지금 군진의학 학술대회가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정진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학술상과 공로상, 명예회원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장학금 전달식이 마련돼 김윤수 병협회장이 이선우·최정원 육군 중령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본 행사에서는 미 65의무여단장인 머레이 대령의 ‘Army Medicine in the Mordern Era’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반재구 박사의 ‘생물무기 관련 최신동향’의 특강이 실시됐다.

이어 △군진 감염 및 생물학 △군진 보건관리 △군진 임상 의학 등 군 현장에서의 실제 경험과 분석을 통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세 개의 세션으로 구분돼 발표됐다.

<사진 : 한봉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