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서비스 실천, 간호부가 앞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병동간호사 박정연 씨
“단순한 질병치료와 의례적인 간호를 뛰어넘어 진정성이 담긴 자세로 항상 고객의 마음까지 치유하고 어루만져주는 사랑과 따뜻함이 넘치는 병동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유권) 병동 간호사 박정연(31) 씨.
특히 노인성질환에 대한 전문클리닉 운영 및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저소득층,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등을 비롯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들에게 의료지원과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선사하며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보건향상을 이끌어나간다는 나름의 보이지 않는 보람과 자부심 속에 생활하고 있는 병원 가족들.
박 간호사는 “저 또한 병원의 한 가족으로서 병원을 찾아주시는 고객을 위해 간호사로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본다”며 “무엇보다도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이 찾아오는 곳인 만큼 이들에게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아픔을 함께하며 상대방을 우선 배려하고 베푸는 진정한 간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의 역할인 동시에 저희 병원이 지향하는 공공의료서비스의 참 뜻이 아닌 가 싶다”며 고객중심 향한 최상의 간호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열정의 마음을 갖고 따뜻하고 진실된 모습의 전인간호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간호세계를 펼쳐 보이고 싶은 것이 평소의 간호철학임을 밝히는 그녀는 24시간 순환근무 속에 많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병동 간호업무가 녹녹치 않아 다소 바쁘고 피곤한 점도 없지 않지만 건강을 회복한 고객들이 병원 문을 나서며 '고마워요', '수고했어요'라는 말 한마디를 남겨주실 때면 그 동안의 스트레스는 한방에 싹 가셔버리는 동시에 간호사로서 느껴보는 가장 보람된 순간임은 말할 나위 없다고.
분주하고 바쁜 병동 생활 속에서 여유가 넉넉치 않지만 가끔 시간이 나는 주말 이면 예전부터 동료들과 미스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여행 만들기에 많은 투자를 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결혼과 관련해 곧 아름다운 가정에 들어설 혼인생활준비를 위해 멋진 반려자와 함께 이곳저곳을 다니며 행복한 가정을 그려보는 때가 가장 즐거운 순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