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흐름 읽으며 고객 만족도 높여나가
고대구로병원 병리과 김정분 씨
환자로부터 채취된 조직, 각종 체액, 세포검체 등을 조직학적, 세포학적, 분자병리학적 등과 같은 최신 검사기법을 이용해 최단 시간 내에 정확한 병리학적 진단을 내림으로써 임상의사에게 환자치료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병리과.
이와 같은 기본적인 업무와 더불어 의학연구를 위한 과 내외의 학술집담회 및 국내외 학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병리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진단에 접목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하여 임상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자의 질병치료에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과 열정 속에 생활하고 있는 병리과 요원들.
특히 병리과 내에서도 현대의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분자기법들을 진단에 이용하는 검사이자 환자의 진단과 관련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인 환자의 DNA를 실험하는 분자병리파트의 근무를 통해 환자들과 임상의사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데 있어 부서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실력파 병리사로서 인정받고 있는 김 주임.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병리사답게 김 주임은 지난 해 분자생물학에 대한 선진 기술 및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임상 분자병리사로 활동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美 임상병리학회(ASCPi)가 주관하는 미국 임상 분자병리사 자격시험(ASCPi MB)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앞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병리검사 분야의 흐름을 읽고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병리사가 되도록 자기 채찍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재차 다짐하는 그녀는 흔들림 없는 신속, 정확한 검사를 요구하는 병리실의 특성상 업무가 다소 빡빡하고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여유가 생길 때면 온통 딱딱한 기구와 각종 재료로 가득찬 검사실을 잠시 비우고 남편, 아이들과 함께 영화, 등산, 여행등과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쳐보는 순간이 가장 즐거운 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