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무딘 주믈라 교수와 국제네팔단체 선정
종근당고촌재단,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함께 '고촌상' 2011년도 수상자 발표
2011-10-27 최관식 기자
제6회 고촌상 수상자로는 알리무딘 주믈라(Prof. Alimuddin Zumla) 영국 런던의과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 Medical School) 교수와 국제네팔단체(International Nepal Fellowship, 이하INF)가 공동선정됐다.
주믈라 교수는 결핵연구자로서 수많은 연구활동을 통해 WHO의 결핵·에이즈(HIV/AIDS)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기여하고, 전세계 결핵·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치료요법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동 수상자인 INF는 1973년 설립된 이래 결핵·에이즈 환자와 장애인을 위한 진료소를 운영하며, 각종 의료캠프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 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6회 고촌상 시상식은 10월28일 새벽 1시(한국시간) 프랑스 릴(Lille)에서 열리는 제42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IUATLD, 일명 THE UNION) 세계 총회 석상에서 개최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결핵 관련 전세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가 함께 열리며, 수상을 기념하는 축하연도 마련된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장학재단으로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6년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이다. 매년 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포함 총 10만달러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