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만 늘면서 통풍 환자도 급증

환자 발생률 1994년 1.2%서 2008년 4%로 늘어

2011-09-02     병원신문

미국에서 비만 인구 증가와 함께 통풍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풍은 음식을 통해 체내에 들어온 요산(uric acid)이 신장을 통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발가락, 발목, 손목, 손가락, 팔꿈치 관절 등에 쌓이면서 염증, 부종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심하면 관절의 변형이 오기도 한다.

미국 보스턴 대학 의과대학의 최현 박사는 1988-1994년 사이에는 1.2%에 불과하던 통풍 발생률이 2008년에는 4%(약 830만 명)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풍 환자가 이처럼 급격히 느는 것은 비만 인구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최 박사는 말했다.

통풍은 비만, 고혈압, 과음 등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육류나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 귀족병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과 류머티즘(Arthritis & Rheumatism)'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