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바이오그린21사업 선정
농진청으로부터 6억8천만원 지원 받아 명지대 양승환 교수팀과 공동으로 천연형 항진균제 개발 나서
2011-06-27 최관식 기자
이번 협약으로 동국제약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6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명지대 생명공학부 양승환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생물 유래 에키노칸딘(Echinocadin) 계열 천연형 항진균제 의약품의 대량생산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2012년 12월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에키노칸딘계 항진균제는 기존 항진균제와 달리 포유동물에 존재하지 않는 진균세포벽 필수성분의 합성을 억제하고, 진균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인체에 대한 독성률을 낮춰준다. 또 폴리엔(Polyene)계 또는 아졸(Azole)계 항진균제에 내성을 지닌 진균에도 효과가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천연형 항진균제의 중간체와 원료의약품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현재 135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항진균제 시장에서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은 2001년부터 10년간 수행한 1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의 R&D 성과와 연계,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목적으로 올해부터 10년간 총 1조608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의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사업이다.
한편 폴리엔이란 이중 결합을 여러개 갖고 있는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아졸이란 고리 안에 질소원자 1개 이상을 함유하는 5원, 복소환 화합물의 총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