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친목의 동문회로

경희의대 송영학 동문회장

2005-04-29     박현
“다시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자주 만나고 모여야 합니다. 이에 동창의 화합과 친목을 우선사업에 두고 모두가 하나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임기 2년의 경희의대 동문회장에 취임한 송영학 회장(동주병원장)은 “의료계의 현 역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단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자주 만나고 모여야 사업계획도 논의하고 힘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며 화합과 친목의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이를 위해 5월 친선골프대회를 시작으로 테니스대회, 홈커밍데이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모든 행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참석률이 낮은 선배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동문회 활성화가 바탕이 된 후 지역의사회나 기수별 모임 등 소모임의 활성화를 구상해 모교 의료원 보직자들과의 연석회의를 준비중이며 대학과의 연계를 위해 동문회 수석부회장을 의대교수(비뇨기과 장성구)로 인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송 회장은 △이사회, 발전기금 운영위 등 회의 활성화 △장학금 및 모교지원 사업 △회원 상호 정보교류 등의 사업추진을 하나 하나 설명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송 회장은 “동문회는 의대, 의료원에게 협조체제인 동시에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며 “이 역할이 바른 균형을 이뤄나갈 때 의대와 동문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 아니냐며 동문회像을 정리했다.

한편 송영학 회장은 경희의대(77년, 5회)에서 정형외과를 전공하고 83년 강동구에 동주병원을 개원, 150병상 규모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서 인공관절, 사지마비 등 특수질환 교정수술 전문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다.<박현·hyun@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