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우를 위한 ‘김갑수의 연극교실’ 개최
이화의료원, 드라마치료로 심리적 안정 제공
연극 대본 만들어 공연 예정
2011-05-03 박해성 기자
이화의료원 암 환우들은 이날 특강에 참여해 김갑수 씨와 함께 대본연습을 하며 연극무대에서의 발성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연극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김갑수 씨는 “오늘 연극교실에서 보여준 암 환우들의 열정은 내가 본받아야 할 정도로 뜨거운 것 같다.”며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암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슴 속에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환경연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기획한 이번 연극교실은 암 환우의 육체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치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갑수 씨 외에도 연출가 양승한 PD와 최철환 심리치료전문가도 참여한다.
이번 연극교실에 참여한 암 환우들은 드라마 치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본인의 이야기를 각색해 연극 대본을 만들게 되며, 6월 중 가족들과 다른 암 환우들을 초청해 연극을 선보이게 된다.
드라마치료란 심리치료, 상담, 예방 및 성장 발달을 목적으로 드라마를 활용하는 심리치료기법으로 다양한 놀이기법을 활용하고 참가자가 역할을 직접 연기하면서 그 자리에서 진행되는 상황에 심리전문가가 개입한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