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배려가 깃든 영양급식에 최선
서울적십자병원 영양실장 여인법 씨
임상영양의 전문지식을 갖춘 영양사에 의해 환자의 증상과 영양상태에 맞는 적절한 영양관리를 통해 환자의 빠른 질병치료와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 대해서도 위생적이고 균형잡힌 최고의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역할 속에서 보이지 않는 남다른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일하고 있는 것이 영양실 직원들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가짐.
또한 그녀는 환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식품수급계획 및 조정, 영양실 직원의 직무교육과 인력, 기구설비의 효율성 검토를 비롯해 의료진과의 협의 통한 영양사의 원활한 임상영양 활동수행조정 등과 같은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오직 환자와 직원은 물론 병원을 이용하시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급식만큼은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영양사로서 나름의 철저한 철학의식을 갖고 생활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영양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보다 철두철미한 자기관리에 자신과 더불어 영양실 직원 모두가 함께 해줄 것을 이번 지면을 통해 당부드리고 싶단다.
여 실장은 음식은 곧 인간에게서 먹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충족과 동시에 기쁨과 행복 그리고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소중한 마음의 양식이기에 급식은 항상 피급식자에 대한 사랑과 배려 그리고 정성스런 마음의 바탕위에서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자 자신만이 갖고 있는 마음 속의 음식철학임을 이번 기회에 살짝 공개.
평소 자상하고 조용한 모습의 집안의 맏 며느리 같은 다정다감한 인상과 갈끔한 업무처리로 영양실 부서원과 주위의 직원들로부터 칭찬의 격려가 끊이지 않는 여 실장은 넉넉치 않는 인력과 예산 등으로 병원고객들의 건강을 책임져야하는 막중한 임무완수에 늘 바쁘고 여력이 없지만 가끔 시간이 날 때면 자신이 즐겨하는 오지로의 여행을 떠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식혀보는 때가 그래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