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래피드아크 도입

모의 치료 단층촬영기 Discovery CT 590 RT도 도입해 환자 중심의 치료 구현

2011-03-28     최관식 기자

대구파티마병원은 최신 암치료기기인 래피드아크를 도입해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3월 28일 밝혔다.

래피드아크는 원발성 종양뿐만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에 전이된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고, 종양이 두 군데 이상인 경우에도 한 번에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종양 주변의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에 종양이 재발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뇌종양, 두경부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골전이암, 척추암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치료에 이용된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기기보다 방사선량을 최소화해 종양 내 방사선량의 분포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정상 장기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또 치료의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치료시간을 2분으로 단축시켜 환자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향상됐다. 고해상도(3㎜ 두께)의 다엽콜리메이터로 구성된 m3를 부착해 뇌종양에 대해 정밀하고 섬세한 방사선수술도 가능하게 됐다.

래피드아크는 실시간 CT촬영을 바탕으로 종양의 위치 및 모양 그리고 주위 정상 장기의 위치에 따라 방사선 방향과 강도를 조절하는 세기조절치료(IMRT), 치료할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조준하고 확인하는 영상유도치료(IGRT), 환자주변을 초고속 회전하면서 종양전체를 한 번에 입체적으로 인식해 치료할 수 있는 용적세기조절회전치료(VMAT) 등 3가지 치료원리가 결합된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래피드아크에 가장 최적화된 CT(전산화단층촬영장비)인 Discovery CT 590 RT(CT-Simulator)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 장비는 방사선치료를 하기 위한 모의치료 단층촬영기로 1㎜ 단면도 자세히 볼 수 있는 고해상도를 가진 장비이며 입체 영상은 물론 환자의 호흡에 따라 병소와 주요장기가 움직이는 범위를 상세히 포착해 방사선 치료부위 결정 및 방사선 치료 계획 수립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 한 번 촬영으로 영상을 구현하는데 1분이 걸리지 않으며 기존 대비 50%의 방사선 피폭량을 줄여 환자 중심의 치료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