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MRI 컴퓨터분석으로 치매 진단

2011-03-08     병원신문

치매 의심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치매 확진 환자의 뇌 MRI와 비교분석 해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영국 런던 모즐레이 병원(Maudsley Hospital), 킹스 칼리지, 덴마크 카롤린스카 병원의 공동연구팀은 치매 의심 환자의 뇌 MRI를 치매환자 1천200명의 뇌 MRI 데이터베이스와 자동으로 비교분석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개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비교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은 24시간이며 진단 정확도는 85%라고 모즐레이 병원의 롭 하워드(Rob Howard) 박사는 밝혔다.

이 뇌 MRI 비교 소프트웨어는 치매를 조기에 신속히 진단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워드 박사는 말했다.

현재 치매 진단 방법은 특수 기억력 테스트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신뢰도가 높지 못하다.

이 치매 진단 컴퓨터 프로그램은 현재 영국 국민보건의료공단(NHS)에 의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