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슈퍼서버' 도입 미래병원 도약
의료계 최초, 신규 'UNIX 서버 슈퍼돔2 도입해 응답시간 5배 껑충
2011-02-01 박현 기자
의료계 최초로 HP의 신규 UNIX 서버 슈퍼돔2(Superdome2)를 도입한 고려대의료원은 각종 의료데이터의 안정성과 속도 등을 높여 진료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제 응답시간을 기존에 비해 평균 5배 향상시킨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또한 새로 도입된 통합서버는 업그레이드 된 서버보안, DB모니터링툴, NMS(네트워크관리시스템), EMS(전사적관제시스템), SMS(시스템관리시스템) 등이 구축되어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장애에 대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춘 국내 최초로 통합 의료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고대의료원은 디스크 원격지 복제와 Oracle Dataguard 솔루션을 복합 활용해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재해 직전 데이터 까지 복구하도록 구축해 데이터 손실없이 4시간 이내의 복구가 가능하도록 구축 했다.
병원의 전산시스템은 은행과 비교해도 시스템 복잡도가 더 높은 것이 특징인데 이번 통합서버 도입 미션은 아무런 장애없이 4시간만에 신속한 이관을 완료했다.
손창성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은 기반시설과 진료수준의 확보에 이어 정보시스템 부문에 있어서도 그 위상에 맞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의사와 진료지원부서, 환자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을 위한 진료환경 구축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개월간 고려대의료원이 삼성SDS(주)와 함께 구축한 이번 통합서버는 향후 10년을 대비할 수 있는 모바일 원격진료, Full Text EMR(전자의무기록) 및EHR(전자환자가족시스템) 등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탑 인프라시스템으로 향후 의료경영과 연계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