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청과 가천의대 길병원 민관협력 눈길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센터 개설 위한 기술지원 업무 수행

2005-04-12     최관식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기관이 민간의 요구에 적극 부응,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천의대 길병원과 민관 협력으로 세포치료제와 관련한 특화된 임상시험센터 개설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식의약청은 가천의대 길병원의 요청에 따라 임상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의 일환으로 특화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규정, 장비, 시설 등 관련 정보에 관한 자문 및 지원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생명공학제품에 대한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를 중심으로 식의약청 내 협의체를 구성, 12일 개최되는 1차 지원회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

이번 협력은 생명공학(BT) 분야에 있어서 임상연구와 기반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규제 당국의 시각과 민간자본이 효율적으로 융합됨으로써 국제수준의 인프라를 구축,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성연구원 생명공학지원과는 첨단 바이오분야에서의 식의약청 역할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신설된 전담조직으로 바이오제품 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사업기획, 민원후견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구축 등 다양한 생명공학지원사업을 계획·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