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수퍼판매 허용하라' 광고
전의총, 문화일보 1월10일 5,7면에 광고 실시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발언을 계기로 일반약 슈퍼판매를 허용하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도 지난 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허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의사단체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상임대표 조중근)는 지난 1월6일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서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1월10일 문화일보 5, 7면에 일반약 슈퍼판매와 국민조제선택제도 광고를 게재해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번 광고의 핵심내용은 첫번째로, 일반약 슈퍼판매에 관한 것으로 왜 한 밤중에는 약을 구할 수 없는건지, 늦은 밤에 머리 아픈 아내는 왜 아침까지 기다려야 하는지를 묻고, 안전성이 입증된 가정상비 일반의약품은 선진국처럼 언제든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살 수 있도록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편리하고 비용이 덜 드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실시하고 있다는 내용도 광고 하단에 덧붙였다.
또한 국민조제선택제도 광고에서는 왜 의원에서는 약을 탈 수 없는지, 왜 몸이 불편한 아버님도 약국까지 가셔야 하는 것인지를 묻고, 의원이나 약국 중 원하는 곳에서 약을 탈 수 있도록 국민의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편리하고 비용이 덜 드는 '국민조제선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도 함께 게재됐다.
한편 포털사이트 야후에서도 네티즌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슈퍼에서 감기약 판매' 설문을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5만5천315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의 결과는 찬성 77.6%(4만2천903명), 반대 22.1%(1만2천200명), 기타 0.4%(212명)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10명 중 8명 꼴로 슈퍼판매를 원하는 것이다.
의료계와 일반 시민단체 및 네티즌까지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을 위해 전의총은 꾸준히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