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많이 빠지면 기억력 저하

2011-01-06     병원신문

자연치아 손실이 기억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라(奈良) 의과대학의 오카모토 노조미(Nozomi Okamoto) 박사는 65세 이상 노인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치아가 많이 빠진 노인일수록 기억기능 저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남은 자연치아가 몇 개 안 되거나 전혀 없는 노인은 치아가 많이 남아있는 노인에 비해 기억력이 상당히 떨어지거나 노인성 치매 초기의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카모토 박사는 밝혔다.

그 이유는 치아손실로 이어지는 잇몸의 감염이 염증물질을 방출하고 이 물질들이 다시 뇌에 염증을 일으켜 신경세포가 사멸하면서 기억기능이 손상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행동-뇌 기능(Behavoral and Brain Function)' 온라인판(12월3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