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 활동 강화

Clean & Safe 추진운동본부 발족…암행어사제 시행

2011-01-05     박해성 기자

▲ 시무식에서 임명된 53명의 명지병원 암행어사들
새해를 맞아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명지병원은 ‘최소의 병원감염, 최대의 환자 안전’을 모토로 환자제일주의를 구현하고자 ‘Clean & Safe 추진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암행어사제’를 도입, 1월 4일 시무식에서 암행어사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임명된 53명의 암행어사는 왼쪽 가슴에 마패배지를 달고 원내에서 손씻기를 비롯한 각종 감염예방 및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감시 및 지도 업무를 수행하며 병원 전반의 청결 및 환경감시까지 책임지게 된다. 특히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 집중치료실에서 무균술 준수를 위한 모니터링과 격리병실에서의 보호구 착용 등 전문적인 감염 예방활동도 펼치게 된다.

암행어사에게는 조선시대 암행어사에게 주어졌던 사목, 마패, 그리고 검시할 때 쓰는 놋쇠 자인 유척에 해당되는 매뉴얼북과 마패, 체크리스트가 지급된다.

병원 관계자는 “암행어사 제도를 통해 ‘Clean & Safe 운동’의 실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임기를 3개월로 하고 교수, 간호사, 전공의, 일반직 직원 등 전 직종이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시무식에서 2011년을 ‘혁신과 도약의 제2기’로 선포하고 △250병상 규모의 병원 증축 △통합암센터 개원 △제천명지병원 개원 △Hospital 2.0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케어 및 EMR 완성 △연구중심의 병원 위상 정립 △국제화 전략의 본 궤도 진입 △진료의 표준화 등 7대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환자 증대 △환자제일주의 이념 구현 △주인의식 고취 △신바람 조직문화 형성 등 실현해야할 4대 과제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