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내 손안의 차트 서비스 시작

SK 텔레콤 공동으로 환자의 스마트폰에 차트 심어줘

2010-12-25     박현 기자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은 SK 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과 공동개발을 통해 개인형 모바일 의료 어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차트'를 12월 27일부터 선보인다.

'내 손안의 차트'는 서울아산병원 환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질병이력 △검사결과 확인 △처방받은 약물의 투약관리 △개인건강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이 제공하는 내 손안의 차트 서비스
이 서비스는 서울아산병원 유헬스센터(소장 박중렬, 내분비내과 교수)와 SK 텔레콤이 주축이 되어 지난 4월부터 개발한 것이다.

'내 손안의 차트'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 자신의 질병이력은 물론 각종 검사결과와 자신의 투약이력을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 차트' 기능이다.

환자는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서울아산병원에서 제공한 환자의 건강정보를 다른 병원의 의료진에게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내 손안의 차트'의 '투약관리' 기능은 환자가 복용중인 약에 대한 정보와 복용방법과 부작용 등에 대한 자세한 복약정보를 알려주며 복약 스케줄 관리 및 알람 기능을 제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복약을 가능하게 했다.

'건강관리' 기능은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병원이 제공한 정보 이외에 환자가 직접 체중, 혈당, 혈압값을 입력해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중, 체질량지수(BMI), 심혈관질환 발생위험도, 대사성증후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환자는 병원에서 진료를 볼 때, 자신이 평소 입력한 정보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의료진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이 이외에도 '내 손안의 차트'는 보다 편리한 병원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외래 진료와 건강검진 등을 예약 및 조회할 수 있는 '예약' 기능, 병원에서 진료대기시간을 알려주는 '대기자 조회' 및 '알람' 기능, 서울아산병원 공식 트위터와의 연계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병원 이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 손안의 차트은 12월 27일(월)부터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월부터는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이정신 병원장은 "내 손안의 차트 서비스는 △환자중심의 진료 △질병의 예방 △환자의 참여라는 서울아산병원의 철학을 구현한 서비스이다. 서울아산병원 환자들은 이제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신뢰성있는 건강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내 손안의 차트와 같은 환자중심의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