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 삼성서울병원 '전자의뢰시스템'
전용웹브라우저 통해 환자의뢰 편리하게
환자는 진료 시 검사기록·영상자료 없이
컴퓨터 전용웹브라우저를 통해 진료차트와 처방전, 검사기록지, 영상자료 등을 전송, 협력 병의원과 삼성서울병원 간 각종 자료들을 편리하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이에 환자는 진료 시 검사기록·영상자료의 준비 없이 바로 병원을 방문하면 되며, 의료기관들은 의뢰-되의뢰의 활성화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최한용)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종이차트와 필름 및 CD, 대기시간이 없는 스마트병원을 지향하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지난 10월25일 새롭게 오픈한 진료의뢰센터의 ‘전자진료의뢰시스템(SRS; Samsung Refer System)’ 역시 스마트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1995년 7월 국내 최초로 삼성진료의뢰센터를 개설한 이래 1999년 6월 i-Refer 시스템(www.refer.co.kr)을 통해 환자의뢰 및 환자 수진이력·검사결과 조회, CT·MRI 등의 특수영상이미지(JPEG) 조회 등이 가능했으나, 이번 SRS는 외래진료기록, 수술기록, 퇴원요약 등이 나와 있는 EMR과 Web-PACS 기반의 DICOM 영상으로 고화질의 의료영상까지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진료의뢰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의뢰한 환자의 예약 진행에 대한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의료기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면 캡처 및 복사기능을 첨가해 협력기관 간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이중 검사 및 처방을 줄여 환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SRS를 통해 △빠른 진료예약 및 진료 진행으로 조기 진단 및 치료 가능 △환자가 진료의뢰서 및 검사결과 등 진료자료를 직접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 해결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와 약처방을 전산으로 송부해 중복 검사 및 중복 약처방 최소화 △약물에 대한 기본 정보와 사진 조회 가능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의 되의뢰로 3차 종합전문병원 방문 없이 연계된 진료 가능 등의 장점을 만들며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것.
삼성서울병원 정재훈 진료의뢰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새롭게 오픈한 SRS는 우리나라의 발전한 IT를 기반으로 해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간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 입장에서도 과거에는 차트 등을 카피하기 위해 별도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등 시간과 진료비 복사비 등이 발생해 불편했으나 SRS를 이용하면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 투자 없이 현지 병원에서 자신의 의료차트 및 각종 의료정보를 현지 의사가 조회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라며 SRS 개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같은 삼성서울병원 SRS 시스템은 국내 모든 의원, 병원 등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www.refer.co.kr 사이트에 접속해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